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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Busan Novelists' Association

 

총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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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22-03-09 23:11 조회6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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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여러분. 

그동안 잘 계셨습니까? 오랜만에 안부를 여쭤봅니다.     

긴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날이 더 기승을 부리는 오미크론이 계속 우리의 만남을 주저하게 만듭니다. 지난 총회 때도 뵐 수 있기를 바랐지만 상황이 끝내 허락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적으로도 많은 상황들이 마음을 어둡게 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며 그간의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224, 사단법인 설립 후에 첫 총회가 개최되었고, 무사히 마쳤습니다

오미크론 때문에 장소도 바뀌고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연 1회 반드시 총회를 개최해야 했기에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준비했는데 무탈하게 잘 넘어가 다행스러웠습니다어려운 상황에도 직접 참석해주신 회원들과 잊지 않고 위임 의사를 밝혀 주신 많은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내년 총회 때는 다 함께 만나 여러 가지 발전적인 논의들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지난해, 부산소설가협회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비영리사단법인으로 등록된 것이 가장 큰 변화일 것입니다

그 결과 지난 해 말, 부산문화재단의 용역사업에 신중년 인생 글쓰기란 이름의 사업을 신청할 수 있었고, 선정이 되었습니다. 사업기간이 짧아 준비과정에 애로가 많았지만 참여 회원들께서 열강을 해주신 덕에 글쓰기가 어려웠던 노년의 수강생들에게 아주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사업은 시민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았고, 결과도 좋았습니다. 현재 수강생들의 문집과 그림책이 비매품으로 출판되었는데 책을 받으신 수강생들께서 후원금도 내주셨습니다. 총회 때 회원들께 나눠드렸는데 못 받으신 분들께는 다음 기회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업을 하며 무엇보다 뜻 깊었던 것은 일반 시민들에게 부산소설가협회라는 단체와 거기에 속한 72명의 작가들이 모여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 것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사업을 할 때 지원 받은 사업자금이나 사업기간, 규정 등에 제약이 있어서 우리 협회의 회원들께서 많이 참여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혹 진행을 하는 과정에 있어 섭섭한 회원들이 계실까 마음을 쓰는 만큼 회원들의 넓은 아량과 이해를 바랍니다.

 

올해 첫 사업은 부산문화재단의 황금빛 예술학교가 될 것입니다. 작년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신중년을 상대로 한 글쓰기를 기획했습니다. 문화재단이 제시한 규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애초 저희가 세운 계획과 다르게 진행되겠지만 614일부터 106일까지 추리문학관과 창비부산에서 운영될 것이니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회원 여러분. 

이번 집행부에서는 부산소설가협회의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부산소설문학상의 안정적인 운영과 여름소설학교의 활기찬 운영을 위해 부산시의 지원이 필요하지만 진입의 벽이 높아 지원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 이사진을 포함한 회장단은 만족한 결과를 얻기까지 마음을 모아 노력할 것입니다. 그렇게 자꾸 두들기다 보면 높은 장벽도 허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총회 자료의 사업 보고에 이미 나와 있지만, 올해도 오늘의 좋은 소설출간과 더 좋은 수다는 계속됩니다. 또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여러 연례행사들도 상황만 좋아지면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협조를 바라고, 하루빨리 그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모쪼록 건강, 건필하시고 환히 웃으며 뵐 날을 고대합니다.

                                                     

                                                                      ()부산소설가협회 회장 정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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