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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규 전 회장님 근황 13.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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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3-11-19 11:39 조회1,6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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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능 끝나 한가한 요아킴의 제안에 따라 정태규 회장님 모시고 소풍 다녀왔습니다.

경주의 감포 바다와 감은사지, 기림사 등을 둘러봤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감은사지는 정 회장님의 단편 ‘시간의 향기’ 배경이 된 곳이었습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문학기행이 된 셈이지요. 문무왕이나 김시습의 이야기, 꽃처럼 달린 감나무가 인상적인 기림사 풍경도 좋았지만 왠지 터만 남아 황량하고 고즈넉한 시간의 향기를 품고 있는 감은사지가 마음에 더 오래 남습니다.

솜사탕 같은 구름이 지천으로 널려있는 하늘, 하얀 바닷새와 푸른 바다, 단풍 든 높고 낮은 산,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를 한껏 느낀 환상적인 여행이었습니다.

운전부터 시작해 길 안내, 식사까지 올서비스한 므찐 남정네 요아킴, 언제나 의젓한 미욱 씨, 함께해서 행복했어요.

여전히 환한 웃음 잃지 않고 꿋꿋하게 투병생활 하시는 정 회장님의 행운과 건강을 빌며 다녀온 흔적 남깁니다.

나여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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