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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좋은 소설에 대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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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딧세이 작성일23-04-19 13:28 조회3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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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김대갑 소설가입니다.

현재 <오늘의 좋은 소설>은 부산 유일의 소설 전문지로서 부산 소설가 네, 다섯 명과 외부 소설가 한 명이 작품을 발표합니다.

 

저는 평소 외부 작가의 작품을 굳이 좋은 소설에 실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부산지역 작가들이 외부에 자신의 글이나 작품을 발표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게 지역 문단의 한계이자 현실이거든요. 물론 작품만 좋다면야 외부 문예지에 얼마든지 작품을 실을 기회도 오고, 또 그런 기회는 소설가 본인이 만들어야 한다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부산 문단에 속해 있는 분들께서 그런 기회를 가지기란 다소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부소협 회원들은 3,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순서에 맞춰 <오늘의 좋은 소설>에 작품을 발표하고 있고 또 그 작품들이 <부산소설문학상>심사에 오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한다면 부산 소설가들에게 보다 많은 작품 발표의 기회를 주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솔직히 부산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 작가의 작품을 싣는다고 해서 <오늘의 좋은 소설>이 전국 문예지로서의 위상을 가지는 지 의문입니다. 또 그 외부작가가 소속된 지역 문단에서 부산 소설가들의 작품을 얼마나 실어주는지도 의문입니다. 한편으론 외부 작가의 작품을 실어서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제가 볼 때는 그리 큰 역할을 하거나 위상을 가지는 것 같지 않습니다.

 

제가 간혹 울산소설가협회에서 발간하는 문예지를 받는데, 그 문예지에는 부산 작가들의 작품을 거의 싣지 않더군요. 한국작가회의나 한국소설가협회에서 발간되는 문예지에서도 아주 가끔 부산 작가들의 작품을 실어줄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의 좋은 소설>에서 매호 그 귀중한 지면을 외부 작가에게 주는 것이, 부산 시민의 세금으로 나온 원고료를 외부 작가에게 주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오늘의 좋은 소설>에 작품을 실을 순서가 많이 밀려있고 소설가분들이 자신의 작품을 발표할 기회를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갈급한 그분들의 소망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부산 소설가들의 작품만을 <오늘의 좋은 소설>에 실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소설가협회 임원진과 편집진의 전향적인 토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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