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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문의 독서일기-조선 왕족 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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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22-06-17 01:58 조회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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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선 왕족 실톡 7 : 안녕, 조선 패밀리ㆍ



무적핑크
위즈덤하우스 365P
2021년 초판 13쇄

 



실톡은 조선왕조 이야기를 메신저로 옮긴 웹툰이다. 1권부터 시작되어 7권으로 끝나는데 마지막 편이 정조 이후의 실록이다. 역사에 흥미가 없는 독자들도 웹툰을 보며 실록을 읽노라면 재미가 붙을 것이다.

대부분의 역사책들이 역사적 사건의 요약본이라면, 조선왕조실록은 실황 중계의 녹취록이나 다름없다. 왕과 왕비, 신하, 수렴청정 등 사건이 발생할 때 실시간으로 매우 생생하게 적어 기록으로 남겼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웹툰이라는 방식을 통한 한국사의 21세기적 해석이다. IT와 인문학의 한국사판 결합으로 실록 중 재미 있는 부위를 따로 추려 역사적 서사를 산문체로 설명해, 웹툰을 읽지 않아도 충분히 역사와의 소통을 이루어낸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역사 속 인물들의 행동이나 심리 상태를 통해 독자가 마치 역사의 현장에 함께 있는 느낌마저 준다.

정조가 남긴 유산 세도정치, 탕평책으로 인사권을 쥔 이조정랑의 권한을 뺏어 왕이 인사권을 쥐고 관리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다.
광해군 즈음에 들어온 담배는 삽시간에 퍼져  수많은 사람들을 담배의 노예로 만들어 담배 농사를 짓느라, 곡물이 줄어 식량난을  초래한다. 담배는 위로는 재상에서부터 아래로는 마부까지 함께 피우기도 했다.

젊은 여인을 타의로 죽게 만들어 가짜 열녀문을 만들거나, 어린아이의 손가락을 일부러 잘라 효자비를 세우는 비인간적인 행태도 성리학 제일주의가 빚은 비극이다.

그 외 능지처참당한 김옥균의 사후 복권 등,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역사의 그림자도 마주치게 된다. 유익한 책이다. 물론 재미야 당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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